Greenwich
그리니치 가자!

2017년 12월 29일 – 그리니치 여행

2017년 12월 29일 그리니치 이동경로
걷기 13.6 km 3시간 16분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리네요. 이슬비라 우산쓰기에도 거추장스럽고 안쓰기엔 옷이 젖어 추울 것 같은 애매한 비에 모자만 뒤집어 썼네요.

다행히 숙소에서 멀지 않은곳에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비를 피할 수 있었어요.

커티삭 호 Cutty Sark

Cutty Sark for Maritime Greenwich 역에서 조금 걸어가면 멋진 배가 바로 눈에 띄여서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입장료 13.5파운드

커티삭 호는 19세기 중반에 중국에서 차(Tea)를 영국으로 수송하던 쾌속 범선(클리퍼)이라고 해요.

남편이 대항해시대 게임을 정말 좋아하는데, 이 클리퍼는 꼭 봐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이 배를 타고(게임에서…) 전 세계를 돌아다녔다고 막 침튀기면서 얘기해주더라구요.

박물관 내부로 들어가보니 이 범선이 어떻게 중국으로 갔는지 항해로를 볼 수 있고 얼마나 많은 차를 싣고 갔는지 설명도 잘 되어있고 당시 선원들의 생활 공간등 그 시절의 배안의 모습을 실제 체험하듯 자세하게 체험하고 볼 수 있도록 잘 꾸며 놓았어요.

화물을 싣던 배의 밑 부분부터 배 위의 돛과 조타핸들까지 볼거리가 꽤 많이 있어서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선원들의 침실과 선장이 집무를 보던곳, 주방, 화장실까지 구석구석 재현해놓았어요.

아래로 내려오면 배의 아랫부분이 어떻게 생겼는지 볼 수 있어요. 그 당시 가장 빠른 배 였다더니 밑부분이 좁고 뾰족해서 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었나봐요.

조금 기괴한 느낌의 조각들은 뭔가 해서 가까이 가봤더니 뱃머리를 전시해 놓은 것이었어요.

박물관 입구쪽에 기념품 상점이 있는데 사고싶은 맘이 드는 예쁘고 아기자기한 기념품이 많았어요.

그리니치마켓 Greenwich Market

커티삭호 구경을 마치고 나오면 멀지 않은곳에 그리니치 마켓이 있어요.

여느 마켓과 마찬가지로 여러종류의 상점들 먹거리들이 줄지어 있고 상점들 사이의 좁은 길로 구경하는 관광객들이 많이 있어서 쭉 한번 둘러보고 바로 나왔어요.

그리니치 마켓
그리니치 마켓

왕립 그리니치 천문대 Royal Greenwich Observatory

마켓에서 나와 잔디가 깔린 넓은 그리니치공원을 가로지르고 약간의 오르막을 땀흘리며 올라서 그리니치 천문대 도착 했어요.

1675년 찰스 2세가 천문항해술을 연구하기 위해서 런던 교외 그리니치에 설립하였으며 세워질 당시에 이름은 왕립 그리니치 천문대였다고 해요. 1884년 워싱턴국제회의에서 이 천문대 자오환을 지나는 자오선을 본초자오선으로 지정하여, 경도의 원점으로 하고 있어요.

전세계 기준시간대 GMT
그리니치 평균시(Greenwich Mean Time, GMT) 또는 그리니치 표준시는 런던을 기점으로 하고, 웰링턴에 종점으로 설정되는 협정 세계시의 기준시간대에요.

힘들게 오르막 길을 올라왔지만 넓게 탁 트인 경치를 보니 상쾌하고 너무 좋네요.

그리니치 자오선
자오선, 경도의 원점

퀸스하우스 Queen’s House

천문대의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이던 해양 박물관 쪽으로 지나가다가 옆에 작은 건물 하나가 이어져 있고 무료박물관이라 해서 한번 들어가 봤는데 퀸스 하우스였어요.

엘리자베스 1세 Armada 초상화

옛날 왕실의 실제 거주지였다고 하는데 천장마저도 멋진 그림으로 장식되어 있었어요.

방마다 많은 초상화나 그림이 있고 왕가가 살았었다고 해서 그런지 고급스러운 느낌의 장식들이 멋스러웠어요.

퀸스 하우스는 별로 크지 않은 규모에 그리니치에 여행을 하다가 한 템포 쉬어가기 좋은 박물관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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